박연차 회장 정치권에 뿌린 돈은 수백억 원으로 추산된다. 그는 어디서 어떻게 많은 돈을 번 것일까. 취재진은 그가 참여 정권에서 돈을 모은 방법과 참여정부와 가까워진 이유를 취재했다.
스포츠 용품 전문회사인 나이키의 하청업체인 태광실업은 나이키 운동화의 10%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태광실업은 참여정부를 거치며 어느덧 수 개의 계열사를 누리고 있는 그룹으로까지 성장했다.
박 회장은 참여정부 기간 전력 사업에 손을 댄 것은 물론, 부동산과 알짜 기업 인수, 골프 레저 산업 등까지 손을 뻗치며 돈을 긁어모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박연차 회장이 도덕성이 높다던 참여정부에, 그것도 대통령 일가에게 어떻게 직접 로비를 벌일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더욱이 19년 전 '연예인 마약 매춘'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박 회장이 대통령 일가의 친구이자 지원자로 부활하는 과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경남지역의 한 기업인은 "박 회장은 배고픈 닭(정치인)들에게는 충분히 모이(돈)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또 다른 지인들은 취재진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의 로비 스타일과 방법 등에 대해 낱낱이 털어놓았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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