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목포 문화체육센터에 열리는 서남권 아카데미 초청강연 원고에서 "2000년 8월 언론사 사장단과 방북했을 때 김 위원장이 '이미자 선생의 공연을 본 후 좋으면 인민에게 공개하고, 장관 선생 내외는 우리 집에서 식사를 하자'며 우리 부부와 이미자씨를 평양으로 초대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로 2001년 모 방송사가 이미자씨의 평양공연을 추진했으나 우리 부부가 사정상 동행하지 못한다는 말에 북한이 무산시켰으며, 당시 '초청이 살아 있으니 꼭 방문해달라'는 북한 고위급 인사의 전갈이 있었다"며 "이제는 초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미자씨와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남은 4년 임기를 함께 할 측근으로 대북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며 "그러면 과거 대북특사 경험이 있던 저도 협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4.29 재보선에서 동교동계로 분류되는 신 건 전 국정원장이 완산갑에 무소속 출마해 덕진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는데 대해 "참으로 입장이 난처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이자 당원으로서 민주당을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전 원장은 우리와 불가분의 관계로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갈 관계에 있다"며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울고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덕진 선거와 관련, "처음에는 정 전 장관의 출마를 말렸지만 (정 전 장관이) 출마결심을 굳힌 뒤에는 공천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도 "민주당 김근식 후보는 햇볕정책의 콘텐츠를 제공한 적손으로, 선당후사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주 선거 관련 입장에 대해선 "민주당이 잘 되길 바라지만 디테일한 면에서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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