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재미 동포 두 사람의 사건을 놓고 과잉대응인지 아닌지 유족과 경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인단체들이 공동 대응을 하겠다며 지원에 나섰지만 진상 규명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딸을 태운 채 운전을 하다 경찰 총에 숨진 수지 김 씨.
가족들은 김 씨가 독실한 신앙인이라며 경찰이 제기한 음주운전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김 씨의 부검을 마쳤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부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잔 강 슈로더/ 오렌지카운티 검찰 공보국장 : 철저히 조사하는데 통상 6개월에서 1년 걸립니다. 조사가 끝나면 담당검사에게 넘어갑니다.]
김 씨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뒤인 지난 12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조셉 한 씨도 전기충격을 받아 쓰러진 상태에서 경찰이 총을 쐈다고 가족들은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두 사건 모두 과잉 대응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수지 김 씨는 경찰차를 들이받았고, 조셉 한 씨는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에 발포의 요건인 위협적인 행동이 있었다는 겁니다.
두 희생자가 살던 지역의 한인회는 서명운동 등 공동 대응을 통해 경찰의 과잉 대응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두 희생자의 유족들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경찰의 과잉 대응 여부는 통상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검찰의 진상 조사와 소송을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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