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강한 황사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4월 중순에 접어든 요즘에는 연무만 시야를 뿌옇게 흐릴 뿐 황사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무척 다행인데요. 그러면 도대체 올 황사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 황사 25일째 무소식 "
오늘 기상청이 이 황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자료에서 올 봄 황사가 지난 3월 14일, 그리고 15일부터 18일까지 두 차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 그 이후 25일동안 황사유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73년부터 2000년까지 30년 평균 황사일수가 평균 3.6일인데 올해는 황사일수가 아직 2.2일밖에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아직 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평년보다 적다고 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 황사가 뜸한 이유는? "
올 봄 황사가 예상보다 뜸한 이유는 황사발원지의 기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먼저 발원지에 강한 저기압이 발달해야 강한 상승류가 많은 모래먼지를 부양시키는데 올해는 이런 강한 저기압이 좀처럼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구요.
두 번째 이유는 서풍이 불어야 황사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는데 올해는 황사발원지 주변에 주로 동풍이 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동풍이 많은 모래먼지를 중국 내륙으로 이동시키고 있어 좀처럼 우리나라로 황사가 이동하지 않는다는 분석입니다.
" 5월까지는 긴장해야 "
2월에 예상했던 상황과는 현재 상황이 많이 다르기는 해도 완전히 마음을 놓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
황사가 주로 영향을 주는 시기는 5월까지이기 때문인데요. 아직 한 달 이상이나 남아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발생할 황사의 강도가 강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인체에 해로운 강한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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