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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건호씨 14시간 집중조사…오늘 재소환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조사 '초읽기'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검찰조사를 받고 어젯밤(12일) 늦게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노건호 씨를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주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건호 씨는 어제 아침부터 14시간 넘게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정이 다돼서야 조사를 마친 건호 씨는 지친 기색이었으며 아무 말 없이 대검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검찰은 건호 씨를 상대로 사촌 매제 연철호 씨와 함께 박연차 회장에게서 5백만 달러를 송금받을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박 회장한테서 받은 1백만 달러가 건호 씨에게 전달됐는지도 추궁했습니다.

건호 씨는 그러나 박 회장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박 회장의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건호 씨를 오늘 재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권양숙 여사와 건호 씨를 동시 다발적으로 전격 소환 조사함에 따라, 이제 노 전 대통령 조사가 초읽기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검찰은 연 씨가 받은 5백만 달러와 권 여사가 받았다는 1백만 달러 모두, 노 전 대통령을 보고 줬다는 박 회장의 진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진행 상황으로 볼 때 검찰이 이번주 안에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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