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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흑두루미 안전 위해 전선·전봇대 철거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의 안전을 위협하는 농경지의 전선과 전봇대를 전남 순천시가 철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순천시는 11일 순천만 갈대습지공원에서 시민과 조류 전문가, 환경단체 활동가, 공무원을 합쳐 500명이 모인 가운데 전봇대와 전깃줄 철거 행사를 열었습니다.

순천시는 순천만 농경지 대대들의 전봇대 282개를 모두 뽑아내고 전력,통신선 만 2천 미터를 걷어낼 계획입니다.

순천만은 국내 최대의 흑두루미 월동지로 지난 겨울에 370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지난 해 1월 흑두루미 1마리가 전선에 부딪쳐 날개가 꺾이고 머리를 다쳐 죽는 사고가 나자 순천시는 흑두루미 안전을 위해 전봇대 철거를 검토해왔습니다.

멸종위기 대형 철새인 두루미 종류에게 월동지인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농경지를 가로지르는 전깃줄은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조류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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