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뿌리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라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그런데 그 이유는 냄새 때문이 아니라 자신감 때문입니다.
영국 리버풀대학과 스털링대학 공동연구팀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절반은 향수를 뿌리게 하고 나머지 절반은 향기가 거의 없는 가짜향수를 뿌리게 했습니다.
향수를 뿌리기 전과 뿌리고 15분이 지났을 때 한 번, 그리고 이틀 뒤에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느끼는 자신감과 매력도를 조사했는데요.
뿌리기전에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15분 뒤, 진짜 향수를 뿌린 남자는 자신의 매력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생각하는 반면, 가짜 향수를 뿌린 사람은 오히려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했고 그 차이는 이틀 뒤에 더욱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이 남성들의 비디오와 사진을 본 뒤,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향수를 뿌린 남자에게 더 호감을 보였는데요.
남성이 향수를 뿌린 뒤, 스스로 느끼는 매력도와 자신감의 상승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져 이성에게 전달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