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월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4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감소폭은 36%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46억 1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8년 4월 기록한 38억 5천만 달러보다 8억 달러 가까이 많은 것으로 월 기준 흑자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지난 1월 대규모 적자를 낸 무역수지가 두달 연속으로 흑자를 내면서 올들어 누적 흑자규모는 39억 7백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283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2% 줄어드는데 그친 반면에, 수입은 237억 6천만 달러로 36%나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커졌습니다.
지난달 수입감소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단가하락과 수요감소로 원유 수입액이 60%가 준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과 가스, 철강 등 원자재 수입액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자동차 부품 수입이 58%나 급감하는 등 자본재 수입도 31%가 줄었고, 소비재 수입감소율도 30.8%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지만, 지난 2월에 비해선 29억 1천만 달러가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선박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원달러 환율이 1천5백원선을 오르내리면서 환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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