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 지원에 기대서 겨우 연명하고 있는 미국의 GM이 결국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최고 경영자가 전격 사임한 데 이어서, 미국 정부가 추가 지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GM의 최고 경영자 릭 왜고너는 경영 실패에 책임을 지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이미 정부로부터 134억 달러를 지원받은 GM의 왜고너는 166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GM 등 자동차 업계가 정부 지원을 더 받으려면 고통도 더 나눠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경영진과 노동자, 주주, 채권자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함께 희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한술 더 떠 GM과 크라이슬러가 내놓은 구조 조정안이 여전히 충분치 않다며 추가 지원을 보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지원 보류는 곧 '파산'을 의미합니다.
[피터 모리치/매릴랜드대 교수 : 파산 관제인은 채권의 강제적인 주식전환, 인력감축과 의료보험 보조 축소는 물론 경영진까지 바꿀 수도 있습니다.]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하면 수백억 달러의 채무 동결에 따른 금융권 타격은 물론 대량 실업 사태 등 엄청난 후폭풍이 불가피합니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듯이, 빈사 상태의 자동차 업계에 세금을 마냥 쏟아부을 수 없는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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