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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혐의' 서갑원 의원, 소환 불응

<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오늘(26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측과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지만, 소환에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은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오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의원이 오늘 오후 1시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연기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출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4월 1일 이전에 서 의원에게 출석하도록 재통보했다면서 만약 이를 불응할 경우 다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서 의원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인식당에서 박 회장의 돈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의원과 같은 장소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오늘 오전에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법정에서 불구속 수사를 원한다며 의원직 사퇴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이 의원이 다소 애매한 어투로 사퇴 취지의 발언을 한 것 같다"고 전했지만 이 의원측 변호인은 "사퇴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 회장이 경상남도와 부산지역 경찰 간부들에게 거액의 달러를 건넨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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