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너지&라이프] 신기한 'X-레이 보안 검색'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X-레이 검색대앞을 지납니다.

여행객이 휴대한 가방을 열어보지 않고도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동식물이나 과일, 마약같은 유기물은 주황색, 총기류 등 무기물은 파란색, 혼합물은 녹색, 쇠붙이처럼 밀도가 높은 것은 검은색으로 표시됩니다.

지난해말 중국에서 위조한 신분증을 팔아온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운동화 밑창과 벽시계안쪽에 넣어 국제택배로 들여오다 세관 X레이 검사에서 들통이 났습니다.

숨겨진 곳도 속속들이 꿰뚫어보는 X선 덕분이었는데요.

[김용균/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X선은 방사선의 일종으로 물질을 투과하게 되면 투과되는 물질의 밀도, 두께에 따라 흡수량이 달라집니다. 밀도가 큰 물질을 지나가면 X선 강도가 약해지고밀도가 작은 물질을 지나가면 상대적으로 덜 약해집니다.]

X선을 이용한 보안검사는 공항밖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동용 차량에 장착된 X-레이 검색대.

국제행사장에서 총기류와 폭탄, 마약같은 위험물을 판별하는데 쓰이는데요.

실제로 남북이산가족 상봉당시 보안검색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규영/서울세관본부 과장 : 이 X-레이 장비는 언제 어디서나 식속 정확하게 설치하여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테러나, 밀수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천항이나 부산항에 들어오는 수입물품도 X레이 검색대를 피할수 없습니다.

대형화물 컨테이너속을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X선 투과를 통해 손쉽게 통관이 이루어집니다.

[김용균/한양대 원자력 공학과 교수 : 예를 들어, 석재들이 (컨테이너 안에) 쌓여있는데 그 안에 금을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금은 석재에 비해 밀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X선을 투과시키면 그 부분이 현저히 강도가 약해집니다. 이를 이용해서 석재와 다른 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895년 최초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뢴트겐이 발명한 이후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X-레이.

테러위협과 마약거래, 밀수 등 지구촌을 위협하는 국제범죄에 맞서 사회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