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노숙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의 인문학 강좌' 입학식을 열었다.
입학식에는 올해 이 강좌를 수강할 노숙인과 저소득층 참가자 300여 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범 서울시립대 총장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어렵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읽었던 수많은 책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인문학을 통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워서 희망과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인문학 강좌는 이날부터 750명을 대상으로 1차 강좌가 시작되고, 5월부터 2차 강좌가 각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인원은 지난해의 5배 수준인 1천5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서울시립대, 경희대, 동국대, 성공회대가 강좌운영을 맡아 각 지역 노숙인 시설과 지역자활센터에 출강해 강의를 진행한다.
수업은 철학, 문학, 역사 등에 관한 인문학 강의와 문화·예술 공연 관람, 유적지 탐방 같은 체험학습으로 구성된다.
한편 지난해 인문학강좌에 참여한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3%는 교육과정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95%는 '변화와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강좌를 좋게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숙인들, 우리도 인문학 공부해요"
'희망의 인문학 강좌' 입학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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