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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딩 간부 "오자와 대표 사퇴 않을 것"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가 자신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비서관이 기소돼도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허위 기재' 이외의 새로운 범죄 사실이 나오지 않는 한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민주당 간부가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오자와 대표의 비서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치자금 관리단체 리쿠잔카이(陸山會) 회계책임자인 오쿠보 다카노리(大久保隆規)씨의 구속기간이 오는 24일 만료되는 만큼 검찰은 기소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오자와 대표는 그동안 오쿠보씨의 혐의에 대해 "단순히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처리 방식에 대한 판단 상의 차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 민주당 간부가 오자와 대표가 사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오쿠보씨의 구속 이후 추가 범죄 사실이 나오지 않은데다 오자와 대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처리상의 문제'라는 오자와 대표의 주장을 국민도 이해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 "기소가 곧 유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최종 판단은 재판에서 나온다"는 오자와 대표 주변의 주장도 사임을 하지 않는 논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와 대표는 오쿠보씨가 기소될 경우엔 곧바로 당 중역회의 및 상임 간사회, 중·참의원 총회 등을 열어 대표직 재신임을 얻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에서는 "거액의 헌금을 받은 것 자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강하다"라는 이유로 차기 중의원 선거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해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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