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당동의 한 장애인 재활센터.
이 곳은 22살, 김미애 씨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직장입니다.
이 달부터 이 곳에서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일을 하기 시작한 미애 씨는 전문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후 마땅히 취업할 곳이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요.
마침, 청년 인턴제를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미애/22세 : 제가 사회복지를 전공해서 그쪽으로 취업하고 싶었는데 요즘 (취업하기가) 매우 힘들잖아요. (경제가 어려우니까) 그래서 인턴을 신청해서 일하게 됐어요.
청년 인턴제는 서울시가 '일자리플러스 센터'를 통해 미취업청년 1,000명을 모집, 중소기업이나 복지분야 등의 시설에서 10개월간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인데요.
많지 않은 보수지만 일할 수 있다는 기쁨은 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곳이 있고 6시 되면 퇴근도 하고. (비록) 인턴이긴 하지만. 그래도 직장이 있다는 것, 그리고 관심 있던 분야에 취직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은 '나눔과 기부'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급의 일부를 기부하거나 각 부서에 비치된 '희망드림 돼지' 저금통을 통해 청년 일자리 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는 건데요.
미취업 청년 1000여 명이 한 달에 100만 원씩의 임금을 받고 10개월 동안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무엇보다 사회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경력을 쌓고, 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윤재/서울시 인력정책과 복지 노무팀 팀장 :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이 사실은 저의 동생일 수도 있고, 자식일 수도 있고, 조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가족을 돌보듯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고, (장기취업에 바탕이 되는) 경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 속 청년 일자리를 나누기 위한 손길들이 더해지면서 청년 실업 100만 시대에 작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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