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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들불 놓다 6명의 사상자 발생

일본에서도 들불로 풀밭을 태우다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께 오이타(大分)현 유후(由布)시 온천휴양지에서 들불로 목초지 사면을 태우는 작업을 하던 중 70대 이상의 노인 4명이 불에 타 숨졌으며 60대 여성 2명이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른 주민 70여명과 함께 연례행사인 초지 태우기 작업을 하던 중 불이 7m 가량의 방화선을 넘어 확산되는 바람에 불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화재가 나기 쉬운 상황이었다. 시 당국에서는 조례를 통해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들불을 놓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이를 어기고 무리하게 들불을 놓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명산인 유후다케(由布岳) 중턱에서 진행된 들불 작업은 경관유지와 목초지의 생육을 돕기 위해 매년 3월 실시돼왔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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