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못지 않게 남성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남성 미용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남성 미용 상품의 판매호조에 대해 최근 TV 드라마 등에서 불고 있는 '꽃남열풍'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17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남성용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7%나 증가했다.
염색약 매출도 지난해보다 56.6% 증가했다. 특히 염색약 중에서 중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세븐에이트 7호'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어 중년 남성들도 꽃남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GS25 측은 추정했다.
땀냄새를 제거해주는 상품인 데오도란트는 무려 9배(860.0%)나 많이 팔렸고 휴대가 편리한 미니 남성 화장품 세트 매출도 151.9% 늘었다.
GS25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남성들이 주로 사는 미용 용품은 왁스, 젤 등 모발용품이 대부분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용 스킨.로션을 비롯해 BB크림, 염색약 등 외모를 가꿀 수 있는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남성 미용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이달부터 아디다스 남성용 화장품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다음달부터 남성전용 클린징 폼(니베아) 등을 판매하기로 하는 등 남성 미용 상품 품목을 대폭 늘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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