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부 교복대리점들이 판촉을 위해서 폭력서클 학생들을 동원하고, 이 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술자리까지 마련해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하는데 참 귀가 의심스러워지는 소식입니다.
TBC 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교복판매업자가 경찰에 제출한 진정서입니다.
학생 1명이 교복 대리점에 소개한 90여 명의 명단이 들어있습니다.
교복 판매업자는 교복을 구입하는 중·고등학생을 대리점에 소개할 때마다 한벌에 만 원에서 만 5천 원씩 사례비를 건넸다고 폭로했습니다.
[교복 판매업자 : 올해가 문제가 아니고 학생을 (교복 판촉에) 이용한 것은 어렴풋이 아는 것만 해도 3년, 4년 됐어요. 그게 이 업체 저 업체가 아니고…. 올해는 너무 대대적인 거예요.]
문제의 진정서는 경주의 한 교복 대리점 업주가 다른 업체의 과도한 판촉 행위에 대해 처벌을 요구하며 경주경찰서에 제출한 것입니다.
경찰은 해당 대리점 업주와 관련 학생들을 조사해 대리점 업주가 판촉에 동원한 학생들을 모아 술을 사주고 노래방까지 보내줬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학생들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학부모 단체는 오늘(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복 판매업자가 폭력서클 학생들을 동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진광/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 더 큰 놀라운 것은 학생들을 이용한 교복 대리점들이 일당을 줘가면서 일진회 조직했던 부분들이 다 드러나서.]
경찰은 과열 경쟁으로 교복을 판매하는 과정에 학교 폭력서클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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