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으로 지구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30년 전보다 어두워지고 있다는 최신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오염물질이 햇빛을 차단해 하늘이 침침해지는 '시정 감소' 현상은 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이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한 이 연구는 기존의 어떤 연구보다 장기간에 걸쳐 수집된 위성 및 지상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1973년부터 2007년까지 전세계 3천250개 기상관측소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면서 시정이 줄어드는 현상은 유럽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정 감소는 대기 오염이 악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런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아메리카이며 유럽에서는 대기중 오염물질 감소로 전보다 하늘이 오히려 밝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도국의 화력발전소와 자동차 배기가스, 산불 등으로 인해 최근 크게 증가한 대기 오염물질은 햇빛을 우주로 반사함으로써 기온을 낮추기도 하지만 태양에너지를 흡수해 온난화를 가중시키기도 하며 심장마비와 뇌졸중, 천식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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