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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북한 문제 단기처방 안돼"

대통령자문 국민원로회의 공식 출범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북한을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것이 현 정부의 정책"이라며 "쌀과 비료만 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원로회의 제1차 회의에서 최근 북한 미사일 위협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에 언급, 이같이 강조했다고 배석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잘 해나가고 있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 단기적 처방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 뒤 "민족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원로회의는 주요 국가정책 수립 및 범국가적 경축행사 등에 관한 대통령 자문역할을 맡는 기구로,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운영 방향과 경제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원로회의는 정치, 외교.안보.통일, 경제, 사회통합, 교육과학, 문화체육 등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원로 59명으로 구성됐으며, 의장은 한승수 국무총리와 현승종 전 국무총리,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들 원로는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국가적 현안에 대한 여론청취 및 전달 ▲범국민적 국가행사 자문 ▲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 후속조치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반기별 정례회의와 총리.국무위원 간담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들 외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장, 박영준 국무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발전에 기여한 각계 원로의 식견과 경험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라면서 "실무지원은 별도의 사무처를 두지 않고 미래기획위원회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국민원로회의 위원 명단.

◇의장(3명)

한승수 국무총리,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위원(56명)

▲정치분야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예춘호 전 국회의원, 이만섭 전 국회의장, 이철승 전 국회의원, 정재철 전 정무1장관

▲외교안보통일분야

노신영 전 국무총리, 박동진 전 외무장관,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이홍구 전 국무총리

▲경제분야

김상하 대한상의 명예회장, 남덕우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태준 전 국무총리,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 안병직 서울대 교수, 이규성 전 재경부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조순 전 경제기획원 장관

▲사회통합분야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강신석 전 5ㆍ18기념재단 이사장, 김영일 광복회장,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 총재,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정의채 가톨릭대 총장, 윤관 전 대법원장,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정진경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조무제 전 대법관

▲교육과학분야

권이혁 전 문교부 장관, 김상주 전 서울대 부총장,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김태길 전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 이영덕 전 국무총리, 이인호 전 주러대사, 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 조용기 전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 차하순 전 서강대 부총장, 채영복 전 과학기술부 장관,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문화체육분야

강선영 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수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백성희 전 국립극단 단장, 신영균 전 예총회장, 윤주영 전 문화공보부 장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이인영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이준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정광모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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