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습니다. 6개월 만에 기준금리 하락 행진이 끝났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 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로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여섯 차례 연속된 기준금리 인하행진은 멈췄습니다.
오늘(12일) 금통위에서는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경우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금통위원들간의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때문에 금통위 회의는 평소보다 40분 이상 긴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가 내수와 수출, 생산 등에서 침체를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환율 상승과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오름세가 확대됐지만, 앞으로는 수요 부진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때문에 금통위의 오늘 결정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최소한의 금리 인하 카드를 남겨 놓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환율 움직임이 불안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는 그동안 금리인하가 급격히 진행된 만큼 그 효과가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는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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