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끼리 선물을 나누는 날로 인식되고 있는 화이트데이에 대해 "어머니의 흰 머리가 생각난다"는 응답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20~30대 직원 380명을 대상으로 '불황기 나의 화이트데이는 ( )다. 이유는?'이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어머니의 흰 머리' 등 가족에 대해 언급한 답변이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답변 및 그 이유를 비슷한 유형별로 나눈 결과 가족과 관련된 답변이 가장 많았고(107명) 그밖에 새출발(98명), 격려(73명), 사랑(67명), 공허(35명) 등으로 정리됐다.
'화이트란 단어에서 어머니의 흰머리가 떠올랐다', '출산임박한 아내다(진통이 오면 머릿속이 하얗다는 아내말이 떠올라서)', '초등학교 3학년 딸이다(벌써 남자친구가 있는지 선물받을 궁리로 들떠있는 딸이 생각나서)' 등의 응답이 나왔다는 것이다.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가족을 떠올린 직원들이 많았다는 것이 현대백화점 측의 분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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