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대법원 진상조사단이 이용훈 대법원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내일(12일)로 예정됐던 조사 결과 발표는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 진상조사단은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이용훈 대법원장을 조사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조사는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이, 이 대법원장을 면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신 대법관이 지난해 10월 중순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 단독판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용훈 대법원장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대법원장이 이메일에 담긴 내용을 신 대법관에게 지시한 적이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또한 신 대법관이 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사실과 촛불사건 배당 경위 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당초 조사를 오늘 마무리한 뒤 최종조사 결과를 내일 오후 발표하기로 했으나 발표시기를 다음주로 미뤘습니다.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대법원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신 대법관이 실제로 재판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면, 신 대법관의 거취 문제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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