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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대졸초임 삭감 거부하라" 지침하달

<앵커>

최근 재계가 추진하고 있는 대졸초임 삭감 방침에 대해, 한국노총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사민정 대타협안도 파기할 수 있다며  모든 노조에 거부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은 3천2백 개 전 소속 사업장 노조에 사측의 임금삭감 요구를 거부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전경련 소속 30대 기업이 최대 28%의 대졸초임삭감안을 발표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장 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의 대졸초임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힌 전경련의 통계자료가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만약 사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같은 사업장 내 근로자의 임금조건에 차별이 생겨 자칫 노조까지 소송에 휘말릴 수 있고, 전체 근로자에 대한 임금삭감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재계가 초임삭감을 계속 밀어붙일 경우, 지난달 23일 극적으로 타결된 노사민정 대타협안도 파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강충호/한국노총 대변인 : 경영계가 계속 합의를 위배하는 행위를 하게 되면 노동계도 노사민정 합의 자체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한노총이 임금삭감에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어렵게 이뤄낸 노사정 대타협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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