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세계 각국에 대해 인도에 망명중인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 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달라이 라마는 종교인이 아니라 정치적 망명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양 부장은 회견에서 "세계 각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허용하거나 자국의 영토가 달라이 라마의 분리주의 기도에 이용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부장의 이런 발언은 10일로 다가온 티베트 봉기 50주년과 14일인 라싸 유혈시위 1주년 등 민감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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