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젊은 여성 사이에서 굽 높이가 10cm가 넘는 이른바 '킬힐'이란 구두가 유행인데요. 장기간 신을 경우,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불황속의 봄.
젊은 여성들의 치마길이는 짧아지고, 구두 굽은 높아졌습니다.
영화 '킬빌'을 본떠 이름 붙여진 굽높이 10센티미터가 넘는, '킬힐'이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조정선/서울 여의도 : 불편하지만 예뻐보이려고 특별한 날만 신어요.]
[황지영/서울 중계동 : 다리가 길어보이고 예뻐보여서….]
한 구두업체 집계 결과 하이힐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늘었습니다.
하지만, '킬힐'을 비롯한 하이힐은 발과 무릎은 물론 척추에도 무리를 줍니다.
신발을 벗었을 경우 척추는 전방으로 54도 정도 나오지만 높이 10센티미터 하이힐을 신으면 63도로 9도 더 구부러집니다.
중심을 잡기 위해 무릎이 앞으로 가고 허리가 뒤로 젖혀지기 때문입니다.
[박시복/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단기간으로는 허리에 요추전만증이 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만, 장기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허리를 뒤로 과도하게 젖히기 때문에 요추전만증이 심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굽 높은 신발을 장기간 신으면 엄지발가락 외반증과 함께 척추가 앞으로 휘는 전만증이 악화될수 있습니다.
하이힐을 신으면 예뻐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척추건강을 해친다면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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