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 달 동안 보이스 피싱으로 5억 원을 챙긴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찰 등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돈을 송금받는 '보이스 피싱' 수법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인 29살 리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1월 자녀를 납치했다며 43살 박 모 여인에게 전화를 건 뒤 몸값으로 4백만 원을 받는 등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46명을 상대로 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이뤄졌습니다.
먼저 이들은 중국에 있는 본부의 지시를 받아 범행을 공모한 뒤 국내 총책, 현금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그리고는 현금 인출 방법과 휴대전화 사용시 대화 요령 등을 담은 행동강령을 만들어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데 이용했습니다.
범행이 성공할 때마다 받는 금액도 역할에 따라 달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요 대학의 직능, 직장별 명부와 개인 연락처 등이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입수해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최대 폭력조직의 지시를 받아 범행하고 범행 뒤에는 중국 현지 조직으로 송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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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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