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증시 상황도 위태위태합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7,000선이 무너져 2년여 만에 반토막이 났고 아시아 증시도 도미노 약세를 보였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 초부터 7,000선을 단숨에 깬 다우 지수는 결국 300 포인트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12년 만에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고 2년여 전의 최고점에 비하면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도 4% 안팎의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세 차례나 구제 금융이 투입된 최대 보험사 AIG가 620억 달러, 우리 돈 93조 원이 넘는 미국 기업 역사상 최악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건설 지출과 제조업 지수 등 부진한 경제 지표도 투매를 불렀습니다.
[샘 스토벌/S&P 분석가 : 세계 경기 침체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한 것 같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오늘(3일)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미국발 금융 위기를 예언했던 뉴욕대 루비니 교수는 세계 경기 침체가 오는 2011년까지 지속되면서 불황이 L자형으로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 이어지자 월가 일각에서는 지금의 경제 상황을 '대공황'에 빗대 '대침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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