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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석 달째 '최악'…실물시장도 '위기'

<앵커>

금융도 걱정이지만 실물시장의 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생산과 소비 관련한 최악의 지표들이 쏟아졌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무역수지는 32억 9천5백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수출은 258억 4천 8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줄었지만 수입은 225억 5천 3백만 달러로 30.9%나 감소했습니다.

선박류 수출이 47%나 늘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등은 줄었습니다.

수출은 환율 덕분에 예상보다 감소폭이 줄었고, 수입은 유가 하락에, 내수와 설비투자도 크게 줄면서 감소폭이 컸습니다.

경기 위축의 여파로 제조업 생산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93.7로, 1년 전과 비교해 25.6%나 줄어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61.5%에 그쳐 28년여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소비재 판매는 여섯 달째, 설비 투자는 25.3%가 줄어 넉 달째 급락셉니다.

[황인성/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세계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상반기 중에는 이러한 경기 하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생산과 소비 침체가 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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