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어묵을 비싸게 판다는 내용의 신고를 처리해 주지 않는다며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 행방해)로 A(54.도로교통사고감정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후 11시40분께 서초구 모 지구대를 찾아가 "삶은 오뎅(어묵) 한 개를 천 원에 파는 포장마차가 있다는 신고를 왜 처리해주지 않느냐" 며 항의하다 자신을 내쫓으려는 서모(43) 경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서초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개당 500원짜리인 줄 알고 어묵 한 개를 먹었다가 주인이 1천원을 내라고 하자 격분해 112신고를 했지만 아무도 출동하지 않자 지구대까지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노점에서 삶은 어묵은 통상 개당 500원에 팔렸지만 경기불황 속에서도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최근 들어 1천원을 받는 노점상이나 분식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어묵 한 개가 천원? 이거 불법 아냐!"
'신고 안받아 준다' 행패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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