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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자수 5백만명 돌파…"부유층 세금 인상"

<앵커>

미국의 실업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5백만명을 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부유층에게 세금을 더 거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노동부는 미 전역의 실업자 숫자가 511만 2천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백만명을 넘어 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업통계추적이 가능한 지난 1967년이후 최고치로서 1년전만 해도 280만명에 불과하던 실업자가 1년사이에 2백만명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여기다가 현재 실업보상 연장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 140만명까지 합치면 실질적 실업자는 6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재정적자가 1조 7천 5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 국내총생산의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2차 세계대전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민의 95%에 해당하는 서민계층의 세금을 감면해주더라도 가장 부유한 계층들에게 부여했던 감세 혜택만 없애면 재정적자를 수십억 달러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미 정부는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에는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해 3%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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