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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법안처리 시행착오 없다"…강경

한나라당 원내지도부가 2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처리를 위한 `당력 모으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연말연초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지난해말 85개 중점법안을 선정해놓고도 각 법안을 의원들에게 충분히 숙지시키지 못했다. 이는 강경론과 온건론으로 나뉘는 실마리가 됐고, 1월 국회중 법안처리 실패로 이어졌다.

또한 당 지도부의 `찬성'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변호사시험법안이 부결된 점도 적지않은 부담이다. 소속 의원들과의 소통 부재가 대거 이탈표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상임위 활동이 본격 개시된 것과 맞물려 소속 의원들과의 공개.비공개 접촉 횟수를 늘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법안 처리의 분수령이 될 이번주 세차례의 정책의총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7일 본회의에 앞서 23,24,26일 정책의총을 열어 법안처리의 응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정책의총에 앞서 당 정책위는 지난 19일 미디어 관련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들에 대한 여당 입장, 야당 입장, 처리시한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주요법안 관련 자료를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했다.

의총에서의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지도록 의원들이 `예습'할 수 있는 시간과 자료를 준 셈이다.

또 홍 원내대표는 23일 의원 뿐아니라 당 실무자들도 모두 참여하는 원내대표단과 정책위 연석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법안 처리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22일 "잇단 정책의총 등은 법안 처리와 관련해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하는 동시에 당내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원내대표는 당내 각종 모임과의 비공개 회동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강승규, 권택기, 김용태, 백성운, 정태근 의원 등 안국포럼 출신 의원 5명과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19일 당내 개혁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민본21과도 자리를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처리 당위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법안 심의.처리를 위한 분위기 마련에 각 모임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권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임위별 법안 심의가 이뤄져야 하므로 원내지도부와 상임위원장 및 간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시에 소속 의원들과 삼삼오오 만나 법안의 시급성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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