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특히 고별사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안타까움에 성당 안이 일순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20년 넘게 김수환 추기경을 모신 강우일 제주교구장.
[강우일/제주교구장(사제단 대표) : 이번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전국 각 교구의 성당과 빈소에 추기경님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몰려드는 인파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고별사가 김 추기경의 투병의 고통에 이르자 애써 감추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강우일/제주교구장(사제단 대표) : 당신 힘으로 일어서지도 못하셨습니다. 화장실만은 당신 힘으로 가시려던 마지막 자존심마저 포기하시고 나중엔 당신 몸을 온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내맡기셨습니다.]
지켜보는 안타까움은 끝내 투정으로 이어집니다.
[강우일/제주교구장(사제단 대표) : 추기경 정도 되는 분을 이 정도로 족치신다면 나중에 저희같은 범인은 얼마나 호되게 다루시려는 겁니까?]
그러나 그 시련속에 큰 뜻이 있었습니다.
[강우일/제주교구장(사제단 대표) : 지금 추기경님은 당신의 투병생활과 죽음을 통하여 경제위기와 사회 불안으로 깜깜하고 싸늘하게 식어버린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혀주기 시작하셨습니다.]
빈 손으로 와 따뜻한 사랑을 남기고 떠난 김수환 추기경.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라는 아름다운 교훈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한홍순/한국평신도협의회장(신자 대표) : 미움과 갈등과 욕심의 각막을 벗겨내고 사랑과 화해와 희생의 각막을 이식하면 평화와 행복이 올 것입니다. 이 땅에 퍼뜨린 당신의 바보웃음의 향기에 우리도 취하게 하소서.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