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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와 이념 초월한 '추모 열기'…1만 명 운집

<8뉴스>

<앵커>

매서운 추위와 황사 바람도 추모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명동성당 주변은 오늘(20일) 하루,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종파와 이념을 초월한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명동성당에 날이 밝으며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대성전 아래 카톨릭 회관 앞도 이미 장례미사 시작 전에 신도와 시민들로 가득찹니다.

[이원자/서울 여의도동 : 집에서 5시 40분에요. 이제는 선종하셨으니까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계시길 기도하면서 왔어요.]

장례위원회는 오늘 명동성당을 찾은 추모객들이 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대성전에 들어가지 못한 일반 추모객들은 외부에 설치된 네 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비록, 대성전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카톨릭 회관 앞에서는 장례위원회가 마련한 단상에서 내부와 똑같은 절차의 장례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황사 바람까지 불었지만, 장례미사 내내 추모 열기는 수그러들줄 몰랐습니다. 

[조금조/서울 이촌동 : 며칠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러 오는 걸 보면 대단한 분이라는 걸 느낍니다.]

지난 4일간 모두를 놀라게했던 열기를 보여줬던 추모객들은 오늘 떠나는 운구행렬을 보기위해 더 가까운 곳, 더 높은 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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