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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을 보내며③ 마지막 인사

오늘(20일) 오전 명동성당에서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미사가 있었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장례 미사가 끝난 뒤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은 성당 안팎을 가득 메운 추모자들을 뒤로 한 채 경기도 용인의 천주교 성직자 묘역으로 향했습니다.

관례에 따라 서울대교구의 가장 젊은 신부 8명이 운구를 맡았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묘역까지 다소 돌아가는 길을 택했고 40여 대의 경찰 차량은 운구차량을 앞 뒤에서 호위했습니다.

성직자 묘역에 도착한 뒤에는 무덤에 성수를 뿌리며 기도하고, 관을 흙으로 덮는 하관 예절이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은 고 노기남 대주교의 묘소 옆에 마련된 3제곱미터 남짓한 작은 공간에 안장됐습니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모든 부장품은 생략하고 일반 사제처럼 평소 지니고 있던 묵주 하나만 손에 쥔 채였습니다.

묘비에는 김 추기경의 사목 표어였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와 김 추기경이 좋아했던 성경 구절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라는 문구가 새겨질 예정입니다.

모레 낮 12시에는 명동 성당과 용인 천주교 묘역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추도 미사가 동시에 열립니다.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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