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 추기경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마을ㅇ 주민들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며 애도했습니다. 김 추기경의 고향집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온누리에 사랑의 빛을 남기고 영원한 안식의 길을 떠나는 날.
추기경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집 언덕배기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올렸습니다.
님이여, 고이 가소서.
떠나보내는 안타까움에 끝내 눈가엔 슬픔의 이슬이 맺힙니다.
[손정희/군위군 우보면 : 너무 좋으신 분이 가셔서 안타까워서. 답례로써 제가 찾아와서 인사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왔습니다.]
추기경이 되어 59년 만에 찾았던 고향마을과 추억어린 소학교 교정.
환하게 웃음 짓는 인자한 모습이 꿈결 같기에 장례식이 끝난 뒤에도 옛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추억을 더듬습니다.
[박찬효/군위군 군위읍 : 저희들이 졸랐습니다. 추기경님하고 사진 찍고 싶다고. 저희 부부와 동생 부부하고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삼 칸 초옥에 8남매가 가난한 삶을 꾸렸을 소박한 부엌.
고향집을 둘러보려는 외지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긴 여정 길에 잠시 들러 쉬어감 직한 어릴 적 뛰놀던 추녀 끝 뜰엔 쉬임없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고향 하늘도 슬픈 듯 온종일 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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