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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바람에 선박 사고 잇따라…피해 속출

<8뉴스>

<앵커>

돌풍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특히 심했습니다. 통영에서는 작은 태풍급의 바람이 몰아치기도 해서 배가 여러 척 좌초했고, 사람이 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풍 경보가 발령된 것은 오늘(13일) 오전 11시.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김해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고평화/부산 좌동 : 제주도로 친구들이랑 여행가기로 했는데 지금 11시 35분 비행기가 결항되서 오늘 여행을 갈 수 있을지 확실히 잘 모르겠어요.]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연결편까지 모두 끊기면서 오늘 하루 결항된 항공기는 100편을 넘어 섰습니다.

[박청하/한국공항공사 항무팀장 : 항공기는 바람을 안고 이착륙하여야 함에도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향하여 항공의 이착륙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항이 계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객선도 발이 묶인 부산 앞바다에서는 선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반쯤 부산 태종대 앞 해변에서 선원 6명이 탄 파나마 선적시멘트 운반선이 강풍에 밀려 암초와 충돌했다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이에 앞서 8시 반에는 2천5백톤급 토사운반선이 침수돼 선원 1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안전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이삿짐센터의 사다리가 강풍으로 넘어져 차량 10여 대를 덮쳤습니다.

또 부산 용당동에서는 컨테이너가 강풍에 밀려 떨어지면서 트레일러를 덮쳐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남 도청 도민홀 신축 공사장에서는 100여m에 이르는 안전펜스가 무너져 인부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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