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늘(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2%로 낮췄습니다.
경기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돈이 돌아야 하는데, 금리를 더 낮춰야 돈이 풀릴 것이라는게 한은측 설명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위기가 닥친 이후 5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5.25%였던 기준금리는 불과 넉 달새 3.25%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11월,12월,1월 수출 감소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소비나 투자같은 내수 지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상공회의소 자료를 보면 올해 기업들은 투자를 지난해보다 29.5% 줄일 계획입니다.
기업의 돈줄은 여전히 막혀 있고, 증권이나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코스피 지수는 오르기는 커녕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내려도 금융기관들이 신용위험을 우려해, 대출을 방어적으로 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낮춰도 시중금리가 떨어지지 않아 돈이 풀리지 않고, 소비나 투자도 살아나지 않는 상황을 말합니다.
한국은행 안팎에서는 유동성 함정에 해당하는 기준금리를 1.5~2%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금의 경제 상황으로 볼 때 유동성 함정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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