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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참사, 자연 재해라니.." 유가족들 반발

<8뉴스>

<앵커>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화왕산 참사 발생 사흘째, 주최측인 창녕군은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란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안전대책이 소홀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유족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왕산 참사 사망자 4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고 더 이상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희생자 수색작업은 오늘(11일) 오후부터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사고원인과 책임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억새태우기 행사와 관련해 창녕군 담당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창녕군의 행사관련 회의문서입니다.

안전대책 가운데 화재예방에 대한 논의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창녕군청 관계자 : 지금까지 5회를 하면서도 그런 사고가 없었고요. 그래서 그런것까지는, 실제 돌풍에 대비한다든지 하는건 생각을 못했어요.]

또 창녕군은 폭 30미터가 넘는 방화선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지역은 사정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창녕군은 예측할 수 없었던 자연재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김충식/창녕군수 : 동쪽으로 불던 바람이 갑자기 남쪽으로 역풍으로 바뀌지 않았으면 그런 사고는 없었다.]

[유가족 : 완벽하게 준비가 됐으면 이런 사고가 날리가 없죠. 안전 준비가 부족했으니 이런 사고가 난 것 아닙니까. 돌풍도 예상을 했어야죠, 이런 가뭄에….]

창녕군은 내일 피해자 보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어서 보상협의가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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