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미국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우지수 8천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381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시 8천선이 붕괴됐고,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폭락했습니다.
오늘(11일) 발표된 금융 구제안에 대해 투자자들이 한마디로 뭔가 대단한 게 나올줄 알았는데 '겨우 이거냐' 이런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금융 구제안이 발표됐는데 금융주가 폭락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사실 오마바 행정부로서는 승부수를 던진 하루였습니다.
상원에서 8천억 달러가 넘는 경기 부양법안이 승인됐고, 최대 2조 달러를 투입하는 금융 구제안까지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부양법안은 통과가 어느정도 예상됐고, 또 당장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금융 구제안이 어떤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끌었던 금융 회사의 부실 자산 인수와 관련해서 정부와 민간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투자 펀드를 설립하겠다 이렇게만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민간 투자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이겠다는 것인지 이걸 또 어떻게 운영하겠다는건지 세부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또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부실 자산의 가치 평가를 민간 투자자들에게 맡겨서 시장 가치를 반영하겠다는데 이게 도대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이런 부분에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데 실망을 한 것입니다.
미국 금융권의 손실 규모가 2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은행 국유화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런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