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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무마용" 반발…유족 "끝까지 책임 묻겠다"

<8뉴스>

<앵커>

민주당은 김 청장 내정자의 사퇴를 여론 무마용 고육책으로 평가 절하했고, 한나라당은 이제 경제 살리기에 나서자고 촉구했습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용산 철거 참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어려운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야당은 특검도입 요구 등 정치공세를 중단할 때가 됐다"면서 "경제살리기를 위해 법안심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오늘부터라도 본상임위 위원장님들 전부 동료해서 상임위에 계류중인 모든 법안을 상정해 주십시오. 상정하고 단독이라도 하십시오.]

반면 민주당은 "김 내정자의 사퇴를 국면전환용 꼬리자르기"라고 혹평하고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 요구를 앞세워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조사와 관련된 사안도 다른 야당과 공조를 통해서 논의를 해서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김 내정자의 사퇴는 당연하다"면서도 특검과 국정조사에는 반대했습니다.

용산철거참사 유가족들은 "김 내정자의 사퇴는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영/용산철거참사 유가족 : 남편들이 당했던 만큼 똑같이 처벌을 받게끔 했으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범국민대책위를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전국 365곳에서 동시에 추모집회를 여는 등 투쟁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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