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기억에도 생생한 숭례문 방화사건도 이런 안전불감증이 결국 불씨가 된 셈이었는데 오늘(10일)이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복원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오늘 하루 동안 공사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재 현장에서 옮겨온 부재는 3천여 점, 부재마다 전자 태그를 붙이고 크기와 불에 탄 정도 등 모든 정보는 컴퓨터로 관리합니다.
[조규형/문화재청 숭례문관리팀 학예연구사 : 재활용되는 부재는 원칙적으로 복구되는 숭례문의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어야할 것이고, 그런 기준에 따라서 부재 재활용 방안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복원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목재는 2백여 그루.
우선 지난해 12월 강원도 삼척에서 기둥이나 대들보로 쓰일 금강송 10그루를 벌채해 서울로 옮겼습니다.
국민들로부터 기증받은 167그루에 대한 벌채 작업은 이번달부터 시작합니다.
화재 당일 떨어졌던 현판은 19세기 후반 탁본을 토대로 원 글씨를 되찾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90% 이상 훼손된 기와들도 옛 방식 그대로 굽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은 이렇게 피해 상황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올해는 2006년에 만든 실측도면을 토대로 설계 작업을 벌입니다.
올해말 설계가 완성되면 도편수가 결정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공사에 들어갑니다.
[신응수/도편수 후보자 : 목구조에 대한 침목 같은 것도 옛날에 장인들이 하던 기법으로 연장이라든지 모든 것을 기계화 하지 말고….]
석축 위로 대들보가 올라가 2층 문루가 완성되고, 전통 방식으로 만든 기와 2만 5천장을 올려 옛 모습을 찾습니다.
일제가 철거했던 좌우측 성곽도 원래대로 복원됩니다.
일제가 전차길을 만들면서 1.6미터나 높였던 지반도 파냅니다.
600년을 지켜오다 한순간에 사라진 숭례문.
그 새 모습은 오는 2012년, 다시 보게 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