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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고용시장 급속 위축…실업급여 '눈덩이'

<앵커>

지난달 전라북도내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제도시행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이들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지원센터가 오전부터 실업급여를 받기위해 나온 사람들로 크게 붐빕니다.

경기침체로 구직활동이 갈수록 어렵다보니 실업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자 : (예전에는) 한 현장이 끝나고 바로 연결됐는데 요즘엔 다른 일자리 잡기까지 기간이 많이 걸리죠.]

건설업은 비수기인데다 업황마저 최악이어서 일자리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실업급여 신청자 : (몇일째나 일이 없으셨어요?) 11월부터 내가 일을 안했으니까. (그럼 지금 석 달이 넘었다는 말씀이세요?) 그렇죠.]

지난달 도내에서 이렇게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4천 484명.

지난해 1월에 비해 15%, 6백 명 가량이나 늘어 제도시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급 금액은 가장 많았을 때보다 8억 원이 적지만 전체 금액은 80억 원이 다 됩니다.

문제는 현재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회사들이 견디다 못해 감원에 나설 경우 실직자들이 한층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미/전주 고용지원센터 팀장 : 혹시나 더 안좋은 상황을 생각하면 권고사직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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