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호순이 네 번째 희생자를 암매장했다고 자백한 골프장에서의 시신 발굴 작업이 결국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골프장 조성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8일) 오후 4시반부터 시작된 시신 발굴 작업은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검경 수사팀은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강호순이 지목한 골프장 4백제곱미터를 파냈지만, 끝내 네 번째 피해 여성인 김모 씨의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검정색 덧버선 한 점이 나오기도 했지만, 실종 당시 피해자의 옷차림과 일치하지 않아 사건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수사팀은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또 어제 추가로 발견된 길이 15센티미터 안팎의 뼛조각 두 점 또한 동물의 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일단 검시관 의견은 동물 뼈로 보이고, 내일 국과수로 보내서 확인을 하겠습니다. 일단 김씨와의 관련성은, 모여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성은 적다고 봅니다.]
수사팀은 일단 골프장 조성 공사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차 발굴 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범인이 찍은 장소를 발굴했기 때문에 기억이 맞지 않다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추가발굴 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계획이 아직 없습니다.]
검찰은 시신 발굴작업을 끝내고 남은 기간동안 증거 보강과 여죄 수사를 거쳐 강호순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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