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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살해된 채 유기됐나?…가족들 '망연자실'

<8뉴스>

<앵커>

이번에도 피해자는 누군가에게 납치됐다가 살해된 채, 유기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동안 비교적 치안이 좋은 곳으로 인식돼왔던 제주도여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일반 차량의 소통이 드문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곳과 이 씨의 가방이 발견된 곳, 그리고 이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이 모두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이 씨가 타살된 채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리에 익숙한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가닥 희망을 안고 딸이 살아오기만을 바라던 가족들은 실종 일주일만에 숨진 채 딸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 씨 아버지 : 뭐라고 이야기 할 게 있겠습니까. 이야기 할 게 없습니다. 지금 현재로선 아무런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주민들은 매일 지나다니던 길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원규화/마을주민 : 어휴. 못했지. 상상도 못했지. 우리 아들도 '엄마 여기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해. 여기 매일 밭에 다녔으니까.]

제주도민들은 범죄가 없고 치안이 안전한 관광지라는 제주도의 명성이 이번 사건으로 훼손될 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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