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이 지목한 골프장에서 밤사이 유골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일단 중국동포 김 모 씨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검경은 골프장 영업이 끝나는 오늘(8일) 오후에 발굴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호순의 4번째 희생자인 중국 동포 37살 김 모 씨가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장 8번홀입니다.
강호순이 시신을 묻었다고 지목한 이곳에서 어젯밤 11시 45분쯤 김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가 나왔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어제 오후 4시 반부터 강호순의 입회 아래 굴착기를 동원해 발굴 작업을 벌인지 7시간여만입니다.
유골은 4m 깊이 땅 속에서 나왔으며 사람 쇄골 부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경은 그러나 이 유골이 조류의 다리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동락/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야 할 입장이고, 저희 검시관 얘기는 사람의 쇄골뼈 내지는 동물의, 조류의 갈비뼈 2가지가 좀 유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경은 일단 오늘 새벽 2시 반쯤 1차 발굴 작업을 마치고, 골프장 영업을 마치는 오후 4시 반쯤 다시 발굴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김동락/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지금 보시다시피 시간도 상당히 경과 됐고, 특히 안개가 껴서 도저히 물리적으로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금 못하게 됐습니다.]
검경은 지금까지 압수수색 영장을 받은 시신 매장 추정 지점 전체 400제곱미터 가운데 60% 정도에 대해 발굴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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