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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치킨게임' 마무리…'시장석권' 부푼 꿈

<8뉴스>

<앵커>

적자를 감수하며 출혈경쟁을 벌여온 세계 반도체업계의 이른바, 치킨게임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불황을 못 견딘 외국 기업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세계시장 석권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업계의 출혈경쟁은 지난달 말 세계 5위인 독일 키몬다사의 파산으로 그 끝을 예고했습니다.

대만의 파워칩이나 프로모스는 최악의 적자로 지난해부터는 실적발표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위업체인인 일본의 엘피다도 현금이 고갈되면서 공적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경쟁업체들이 고사직전에 이르면서 세계 1,2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시장 점유율이 곧 50% 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영주/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점유율이 50%를 넘는다는 것은 시장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온다는 의미고 향후에 재투자를 통해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시키고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가 머리카락 굵기의 3천분의 1 크기인 40나노 공정의 디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내업체들은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배영창/삼성전자 D-램 마케팅 담당 상무 : 경쟁사들은 60나노에 머물고 있는 반면, 우리 40나노는 이에 1, 2년 이상 앞선 제품입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순매수는 이처럼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위기가 기회다,  첨단기술 개발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 이런 불황이 오히려 약진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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