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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최측근 탈세로 낙마…정권 도덕성에 타격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톰 대슐 보건부장관 지명자가 탈세 논란에 휩싸여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오바마 정권의 도덕성이  다시 한번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탈세 논란이 일고 있는 톰 대슐 전 상원의원에 대한 보건 장관 지명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대슐 지명자가 지명 철회를 요청해왔다면서 슬프고 유감스럽지만 대슐 지명자의 사퇴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정부 고위직에 지명됐다가 중도 사퇴한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탈세와 관련된 낙마로는 2번째입니다.

대슐 지명자는 인준과정에서 14만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대 국민 사과 성명까지 내놓으면서 버티기에 나섰지만 결국 여론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공석인 상무장관에 저드 그레그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탈세시비가 불거진 뒤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대부인 대슐 지명자에 대해서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왔던 만큼 대슐의 중도 낙마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게 미 언론의 반응입니다.

인사문제로 인한 계속 도덕성시비에 휘말릴 경우에 경제회생은 물론, 자칫 국정운영 자체에 큰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절박한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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