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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파업 물결' 들썩…프랑스·그리스 '대혼란'

<8뉴스>

<앵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유럽이 경제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잇딴 시위에 아이슬란드 연립정부가 붕괴된데 이어, 프랑스와 그리스에서는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철도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멈춰섰습니다.

은행과 병원, 심지어 법관들까지 총파업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교원 70%가 출근하지 않아 상당수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24시간 지속되고 있는 8개 산별노조의 이번 연대파업은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근로자 보호는 외면한 채 기업 살리기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로즈/여론조사 전문가 : 일반 국민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은행과 금융권에 비해 훨씬 부족하다는 데 불만이 높습니다.]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사르코지 정부가 추진하던 공공부문 개혁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경기 침체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공노조도 연금과 의료 개혁 정책에 반발하며 연대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리해고와 임금 삭감, 일자리 감소 등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유럽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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