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非番) 중이던 전경들의 활약으로 절도범이 붙잡혔다.
28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장성경찰서 611전투경찰대 3소대 소속 강희원(23) 상경과 김문상(23) 상경은 지난 25일 장성우체국 앞에서 장모(23.여)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김모(21)씨를 격투 끝에 붙잡았다.
앞서 김씨는 인근 교회에서 예배 중이던 장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으며, 인근 금은방에서 장씨의 체크카드를 이용해 금반지(40만 원 상당)를 구입하려 했으나, 계좌에 잔액이 없어 반지를 사지 못했고, 김씨의 카드 사용 내역은 장씨의 휴대전화로 전달됐다.
장씨는 서둘러 친구와 함께 금은방으로 달려갔고 금은방 앞에서 김씨와 마주쳤다.
김씨가 달아나자 장씨는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마침 지나가던 강 상경 등이 마주 오던 김씨와 10여분간 격투를 벌인 끝에 김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김 상경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경찰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범인을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으며, 강 상경 등에게는 특별휴가 등의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장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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