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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뜨겁게 타오른 촛불…밤사이 격렬 충돌

<8뉴스>

<앵커>

참사 현장에서는 어제(20일)에 이어 오늘도 경찰의 과잉 대응에 항의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집회에서는 참가자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7시부터 참사 현장에선 이틀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 추산 8백명, 주최측 추산 천 5백명의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철거민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했습니다.

[이미진/경기도 수원시 : 많은 국민들이 분노해서 항의하기 위해서 어제 이자리에 왔음에도 또 그 국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여학생을 폭행하는 등 과잉진압을 하는게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하고요.]

어젯밤 열린 촛불집회에선 거리 행진에 나선 참가자들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집회 시작 1시간 뒤 거리행진에 나서려 하자 경찰은 살수차 2대를 동원해 시위대를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머리채를 잡힌 채 쓰러진 여성을 폭행하는가 하면, 현장을 취재하던 방송사 직원이 경찰에 맞아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시위는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서울 명동성당 앞에선 자정까지 남아있던 30여 명의 시위대와 이를 막는 경찰 사이에 투석전까지 벌어져 스무 명 넘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과잉 진압 논란을 빚고 있는 사안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감찰 조사 등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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